지역경제 어려움 장기화 전망…道, 경제 활성화 정책 발굴 추진

2019-08-18     김승범 기자

지역경제 어려움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발굴을 추진 중이다.

제주도는 관광, 건설, 1차산업, 민생경제, 미래산업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2020년도 예산에 반영할 경제 정책을 발굴·선정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난 7월부터 제주연구원과 함께 각 분야별 전문가 및 현장 종사자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5개 분야의 전문가 28명과 함께 2~3회 토론회를 가졌으며, 이달 말까지 추가 토론을 거쳐 과제 발굴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제주도청 각 실·국에서도 이미 추진하고 있는 과제와 함께 변화하는 경제 환경과 현장의 요구 사항을 담아낼 수 있는 신규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제주도는 9월 중 경제정책실천과제 발굴토론회를 거쳐 1차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2020년 예산편성 과정을 거쳐 12월 말 경제정책자문회의에서 최종 실천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규제, 미·중 무역 분쟁, 국내외 경기둔화 장기화 등 불안정한 경제상황으로 지역경제 어려움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지역경제 여건분석에 기초한 지역경제 침체 극복을 위해 관광과 건설 등 5개 분야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