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청, 하반기 불법 조업 외국어선 강력 대응

2019-09-01     김종광 기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중국어선 조업재개에 따른 제주해역의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불법 어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해경에 나포된 외국어선은 총 143척으로, 이 가운데 81%116척이 하반기에 단속됐다.

이에 따라 해경은 출동 대형함정에 헬기를 탑재해 불법조업 감시 예찰 활동을 실시하고, 불법 조업 외국어선 발견 시 항공기와 합동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중국어선이 집중 입어하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특공대원과 수사전문 요원을 단속 경비함정에 승선시켜 불법 외국어선 대응력을 강화한다.

또 해경은 하반기 외국어선 조업 동향을 감안해 남해어업관리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제주해역에서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해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해경은 합법적으로 조업하는 외국어선에 대해서는 준법조업 홍보물품 등을 제공해 자발적 준법 조업 문화 확산을 유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