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4·3 등 국내 과거사 해법 찾는다

오영훈 의원·도의회 4·3특위, 9월 30일~10월 2일

2019-09-11     김재범 기자
사진은

제주4·3사건을 비롯한 국내 과거사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행사가 전국 최초로 국회에서 열린다.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정민구) 공동 주관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국회의원회관에서 펼쳐지는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 한마당행사가 그것이다.

이 행사에서는 제주지역 강창일(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을 비롯해 광주·전남 지역 등 전국에서 국회의원 25명이 공동 주최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과거사 공동 해결 과제와 지역별 과제를 어떻게 조화롭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연대 방안을 찾아보는 첫 걸음이다.

지역별 진상 규명 운동의 성과를 함께 나누고 지역을 넘어 협력하는 방안을 찾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과거사 관련 마당극 공연, 사진 및 자료 전시, 영상 상영, 유족증언, 토론회 등이다.

유족 증언은 과거사 문제가 지금 이 시각에도 우리 삶을 어떻게 억누르고 있는지, 사료 전시는 그날의 진실이 무엇인지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토론회에서는 과거사 문제가 지난 정부에서 어떻게 취급되어왔고, 현 정부에서 어떻게 풀어나가고 있는지 점검하게 된다.

이와 관련 오영훈 의원은 11제주4·3특별법 개정안을 비롯한 과거사 관련 법안들이 줄줄이 국회에 계류 중인 상태에서 이들 법안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