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 산행철 시작…산악사고 주의

2019-09-15     김종광 기자

제주서부소방서는 본격적인 가을 산행철을 맞아 각종 산악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등산목 안전지킴이 등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는 276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해 263명이 구조됐는데 전체 산악사고의 18.8%(52건)가 9~10월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구조출동 건수는 2016년 101건, 2017년 90건, 지난해 85건으로 연평균 8% 감소했지만, 산악사고 심정지 환자는 2016년 1명, 2017년 2명, 지난해 4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제주서부소방서는 사고가 집중되는 9~10월 한라산 어리목 등산로와 제주곶자왈도립공원 2곳에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배치,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서부소방서 관계자는 “등반 전에 반드시 산악사고 예방수칙 및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