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새 의사일정 우여곡절 끝 합의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회가 이달 2일 시작됐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갈등으로 파행을 빚는 가운데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의사 일정에 잠정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는 18일 대정부질문(26~30일), 국정감사(10월 2~21일) 등 정기국회 일정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오는 26일 정치 분야, 27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30일 경제 분야, 10월 1일 사회·문화 분야 등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당초 여야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대정부질문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9월 22∼26일)에 일부 장관들이 동행하는 만큼 관련 일정을 연기키로 했다.

또 당초 9월 30일부터 10월 19일까지로 예정됐던 국정감사는 10월 2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여야는 당초 9월 17∼19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합의했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조국 장관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참석에 반대하면서 무산됐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