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바둑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제주도, 내달 1일 8강전
강력한 우승 후보 경기 바이오제멕스와 격돌 김병찬 단장 “승부, 백지장 1장 차…가능성 있다”
2019-09-19 진유한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 소속 제주도 팀이 2017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내셔널바둑리그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거머쥔 가운데 향후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대한바둑협회는 최근 내셔널바둑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SG골프&홈필드 2019 내셔널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운영안을 공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정규시즌 드림리그 3위(12승 5패)를 차지한 제주도는 다음 달 1일 경기도 판교의 K바둑 스튜디오에서 매직리그 2위(12승 5패) 팀인 경기 바이오제멕스와 8강전을 벌인다.
이날 양 팀은 오후 6시30분 1~2국, 오후 7시30분 3국, 오후 8시30분 4~5국을 각각 치르게 된다.
제주도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바이오제멕스와 한차례 만나 2-3으로 패한 바 있다.
김병찬 제주도 단장(제주도바둑협회장)은 “바이오제멕스가 올해 우승 후보일 만큼 강한 상대는 맞지만, 승부라는 것이 백지장 1장 차이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번에 승리하면 울산 금아건설(드림리그 4위), 대구바둑협회(매직리그 1위) 두 팀 중 한 팀과 10월 15일 4강에서 격돌한다.
3판 2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SG골프&홈필드 2019 내셔널바둑리그는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