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사건·사고, 응급실 폭행·난동 압도적

2015년 이후 사건·사고 31건 분석 결과

2019-10-10     진주리 기자

국립대병원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찬열 의원(바른미래당·경기 수원시갑)이 국립대병원 10곳으로부터 제출받은 폭행·난동 등 국립대병원 사건·사고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20198월까지 모두 420건의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기관별로는 서울대병원이 12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대병원 57, 강원대병원 50, 부산대병원 41, 충남대병원 3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대병원의 경우 2015년 이후 31건의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폭행·난동이 21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자살 5, 절도·도난 4, 성추행 1건 등의 순이다

장소별로는 응급실(18), 진료실 및 병동(10), 장례식장 등 병원부지(3) 순이다.

이찬열 의원은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병원 내 폭행은 다른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엄하게 다스려야할 범죄 행위라며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한 진료 환경을 위해 관계 당국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