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전자여행허가제 일방 추진 않는다”

2019-11-13     김문기 기자

속보=도내 관광업계가 반발하고 있는 사전여행허가제(ETA)(본지 13일자 7면 보도)에 대해 법무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성환 제주관광공사 해외마케팅&관광산업처장은 13일 웰컴센터 기자실에서 ETA 관련 법무부 출입국심사과 방문 결과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통해 “법무부 관계자로부터 ETA 도입 시 제주 관광업계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문 처장에 따르면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과 부동석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 등은 ETA 도입 반대 건의서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12일 법무부 출입입국심사과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법무부 관계자는 “ETA 제도가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주요 선진국에서 오래전부터 시행되고 있다”며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