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5분 이내 현장 도착률 전국서 하위권

2019-12-12     강경훈 기자

제주지역의 소방차 5분 이내 평균 도착률이 전국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12일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제주지역 소방차의 평균 현장 도착시간은 6분29초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 가운데 일곱 번째로 늦은 시간이다.

또한 제주지역의 소방차 5분 이내 평균 도착률은 해마다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제주지역 소방차 5분 이내 평균 도착률은 43.6%로 전국 18개 지역 중 다섯 번째로 낮았다.

연도별로 보면 2015년 70.2%에서 2016년 64.5%, 2017년 55.0%, 2018년 52.9%로 해마다 도착률이 낮아지고 있다.

제주 소방당국은 이처럼 도착률이 떨어진 원인을 제주지역 차량 증가에 따라 소방차 출동 여건이 악화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올해 소방차량 진입 곤란·불가지역 전수조사 및 재정비, 중앙분리대 개선, 교통제어시스템 추가 설치 등 소방차 출동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