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주 작가, 아트인 명도암서 12번째 개인전 열어

무사(無事) 주제로 다양한 패턴의 바느질 작품 선보여 지난 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

2020-01-06     고시연 기자

김윤주 작가는 지난 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제주시 봉개동 소재 아트인 명도암에서(강부언 갤러리)에서 12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무사(無事)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세상을 살며 마주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되새기고 모두가 안녕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 가정의 아내와 엄마로서 20여 년간 살아온 김씨가 작가로서의 이름을 찾고 제2의 삶을 살기 위해 펼친 작업들을 선보이고 있다.

김 작가는 작품 활동을 다시 시작한 3년 전부터 삼베, 모시 등에 실을 이어 추상적인 패턴을 만들어냈다. 수놓은 패턴을 고재에 올린 작품들을 통해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천과 나무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김 작가는 육아를 하면서 봉사 활동 등을 통해 아이들을 가르치기는 했었지만 작가로서는 쉰이 넘어서 다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내 작품 안에 복을 담아 나누려 하니 많은 분들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10-3750-5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