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친환경농업시범도 내주 세계에 선포”
金 지사 회견…“제주농업 경쟁력 강화 전기 마련”
2008-04-08 김승종 기자
김태환 지사는 8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농업행사인 제5차 세계작물대회 기간 중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친환경농업 시범도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친환경농업 시범도 선포를 통해 수입개방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세계 100여개 국가가 참여하는 국제농업행사에서 제주의 날을 운영, 친환경농업 시범도 선포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친환경농업에 대한 강력한 실천의지를 천명하고 제주농업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시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제주도는 특히 세계작물협회와 제주도, 제주대학교 간에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 지속적인 농업연구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함으로써 당면문제들을 공동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또 전국단위 환경농업단체가 주관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 친환경농업 발전 방안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제2차 친환경농업 로드맵을 추진,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량 40% 절감, 친환경농산물 생산비율 20% 확대, 친환경 선도농업인 5500호 육성 등을 꾀함으로서 친환경농업 시범도로서의 위상을 높이기로 했다.<김승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