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수 제주新보 기자 제주도기자상 수상

‘맹금류 매의 짝짓기’ 출품...보도사진·영상부문 수상자로 결정

2020-01-22     좌동철 기자

고봉수 제주新보 기자가 2019년도 제주도기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주도기자협회(회장 박정섭)와 제주도기자상심사위원회(위원장 김범훈)는 22일 언론계와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의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9년도 기자상 후보작을 심사했다.

고 기자는 ‘맹금류 매의 짝짓기’를 출품해 제주도기자상 보도사진·영상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고 기자는 서귀포시 남원읍 해안가에서 번식기에 들어간 맹금류인 매 한 쌍이 해안 암벽에서 짝짓기 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해 앵글에 담았다.

매를 비롯한 맹금류는 유난히 주변 경계가 심해서 짝짓기 모습을 담아내기는 쉽지 않지만, 고 기자는 10시간이 넘는 시간을 기다린 끝에 찰나의 순간을 포착, 프레임에 담아냈다.

고 기자는 지난 15일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수여하는 제200회 이달의 보도사진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 제194회와 제196회 보도사진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제195회 보도사진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제주도기자협회는 제주지역 기자로서 보도·편집·사진·영상부문에서 뛰어난 활동을 펼치고 민주언론 창달에 공적이 뚜렷한 기자를 발굴, 포상하기 위해 매년 제주도기자상을 시상하고 있다.

2019년도 제주도기자상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취재보도=고상현 제주CBS 기자 ▲기획취재=KBS제주방송총국 강인희·강재윤·고성호·문준영·조세준 기자 ▲편집부문=김승범 제주MBC 기자.

제주도기자협회는 오는 2월 7일 오후 7시 제주KAL호텔에서 신년하례회를 열고, 제주도기자상 수상자들에게 상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