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천국 이어도를 엿보다

사회적협동조합 컬쳐마루 갤러리 거인의 정원에서 이가희 작가 기획초대전 열어

2020-01-30     고시연 기자
이가희

사회적협동조합 컬쳐마루는 내달 1일부터 29일까지 제주시에 위치한 갤러리 거인의 정원에서 이가희 작가 기획초대전을 연다.

우리들의 천국 이어도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이 작가가 미지의 섬 이어도를 상상하며 작업한 회화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긴 세월 동안 섬은 늘 거기 있어 왔다. 그러나 섬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라는 이청준 작가의 소설 이어도의 한 대목처럼 이어도는 제주사람들에게, 한 번도 본적은 없지만 끝내 찾아 가고 싶은 환상의 섬이라며 특히 거친 바다를 터전 삼아 살아 온 제주해녀에게 있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살 수 있는 피안의 섬이자 낙원이었던 이어도를 표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작가는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미술학부와 동대학원을 수료했으며 이중섭 창작스튜디오 7기 입주작가,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층작업실 2기 입주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