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불구 제주지역 추위 다시 기승

산간지역 많은 눈

2020-02-04     김종광 기자
봄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入春)이 시작됐지만, 제주지역에는 다시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5일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지겠다.
 
5일 아침기온은 2~3도(평년 2~4도), 낮기온은 4~8도(평년 8~11도), 6일 아침기온은 0~1도(평년 2~4도), 낮기온은 5~7도(평년 9~11도)로 예보됐다. 체감 온도는 영하 2~3도다.
 
5일 새벽부터 제주 남부지역을 제외한 지역에 눈 또는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일 오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5㎜ 미만으로, 제주도 산지는 5∼10㎜의 비가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1∼5㎝로, 산지에는 5∼10㎝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해발고도 600m 이상에 많이 눈이 쌓이면서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체감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산간지역 도로가 결빙으로 인해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