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갤러리, 이민 작가 초대전 열어

7일부터 25일까지 광주광역시 양림동 풍경 담은 작품 선보여

2020-02-05     고시연 기자
이민

연갤러리는 7일부터 25일까지 이민 작가 초대전 故鄕戀歌(고향연가)’를 연다.

이민 작가는 고향을 떠나 타국과 타향을 전전하며 광주광역시 양림동 풍경을 즐겨 그리는 작가다. 작가에게 양림동은 예전 그대로 있어서 고마운 풍경이다.

정이 담긴, 사람 사는 냄새가 남아 있는 이웃들이 함께하던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추억의 장소인 양림동을 판타블로라는 기법으로 화폭에 담아 선보인다.

판타블로는 작가가 고안해낸 기법으로 판화와 서양화를 접목시킨 독자적인 표현 방식이다. 이는 작가가 일본 유학을 통해 습득한 기법과 형식을 바탕으로 다색목판화를 연구한 끝에 완성됐다.

화려한 색을 사용했지만 순박함이 깃든 이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고향을 떠난 이방인의 가슴시린 정서를 공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