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참석 원희룡, '선제적 자가격리'

심재철, 19일 코로나 확진판정 하윤수 교총 회장과 같은 행사 참석 20일 미통당 최고위원회서 심 대표 옆 원 지사 앉아···집무 활동 중지

2020-02-24     김정은 기자

지난 20일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심재철 원내대표와 접촉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4일 오후 2시부터 자발적 관리 차원에서 외부 활동을 일시 중지했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19일 접촉했기 때문이다.

심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원 지사는 지난 20일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심재철 원내대표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 이날 심 원내대표 다른편 옆자리에 앉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당대표도 24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 지사는 심 원내대표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외부 활동을 중지하고 유무선과 온라인 등으로 집무 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 코로나19 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주요기관장 협력 회의와 오후 3시 열린 코로나19 지역확산대응 병원급 의료기관장 회의에도 불참했다.

한편 심 원내대표 의원실은 당시 확진자와 심 대표는 3개 좌석이 떨어진 곳에 착석했다악수와 신체 접촉도 없었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25일 오전 중에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