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손동준 작가의 예술 혼

제주시 델문도 뮤지엄서 31일까지 ‘The Rhythm of Lines’ 주제로 전시

2020-03-09     고시연 기자
손동준

제주시 연삼로에 위치한 델문도 뮤지엄은 지난 1일부터 31일까지 손동준 작가 기획초대전을 선보이고 있다.

‘The Rhythm of Lines’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손 작가가 자유롭게 고유의 선과 리듬이 지배하는 질서와 세계를 창조해낸 10여 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 서예계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고 있는 손 작가는 기존의 틀과 도구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관을 창조물로 선보이는 작가다.

그의 작품들은 기존의 서예 기법을 기반으로 한 것이지만 현대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그는 전통적인 동양화의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재료와 색감을 이용한다. 그는 화선지와 묵 대신에 캔버스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붓글씨를 쓴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그의 작품들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 작품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손 작가는 서예신동으로 어릴 때부터 서예 작업을 펼쳐왔다. 중국 최고의 서예 명문 중국수도사범대학 서법문화 연구소에서 중국 국민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서예가이자 학자인 구양중석 선생에게 사사한 외국인 정부장학생 박사 1호 제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