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 감소

2020-03-30     김문기 기자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들어서도 제주지역 주택 인허가와 착공, 준공 건수가 감소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2월까지 제주지역 주택 인허가 건수는 676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1호 대비 13.4% 감소했다.

올해 1~2월 주택 착공 실적도 855호로 전년 동기 1084호 대비 21.1% 감소했고, 같은 기간 5년 평균에 비해서는 무려 55.2% 줄었다.

올해들어 2월까지 제주지역 주택 준공 실적은 783호로 전년 동기 1666호 대비 53% 줄었고 5년 평균 대비 6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1~2월 제주지역 주택 분양실적은 614호로 전년 동기 149호 대비 312.1% 증가했다.

지난 2월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1014호로 전월 1057호 대비 4.1% 감소했다.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주택 분양실적이 늘어난 것은 제주의 전통 이사 기간인 ‘신구간(1월 25일~2월 1일)을 맞아 수요 확대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