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죽' 작가 이유미 개인전

오는 20일까지 돌담갤러리

2020-05-03     김문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세계적인 혼돈 속에서 인간의 고통과 슬픔 시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제주 KEB하나은행 지하1층 돌담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유미 작가 개인전 ‘그들의 서사’에서는 인간이 갖고 있는 내면의 고통을 예술적 은유로 표현된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일명 ‘종이죽’으로 인체조각을 하는 ‘종이-조각’으로 국내외 미술계에 잘 알려진 이유진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과 동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수학했다.

2003년 마로니에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로 미술계에 주목을 받으며 서울시립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가나아트센터, 한가람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이중섭미술관 등에서 초대받았다.

이번 돌담갤러리 개인전에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제작한 작품 7점이 전시되고 있다.

한편, 이 작가는 2012년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4기 입주작가로 선정된 이후 제주에 정착했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