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제2공항 건설 시 홍수 예방 대책 반영해야"

행정안전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 시 홍수 유출량 증가가 예측된다며 국토교통부에 저류지 설치를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4일 논평을 내고 “제2공항 건설 시 홍수 위험이 불가피하다”며 제2공항 추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행안부는 ‘재해영향성검토 협의 결과 통보서’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시 서귀포시 신난천지구와 온평천지구가 자연재해위험지구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제2공항을 건설하게 되면 이 두 하천의 하류부 홍수 유출량이 증가해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국토부에 저류지 설치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이 두 하천에 대한 저류지 확충과 교량 재배치, 배수로 정비 등 홍수 예방 대책을 마련해 제2공항 실시설계에 반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