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반대 박찬식 실장, 국가균형발전위원서 배제돼야”

제주 제2공항 건설 촉구 범도민연대 20일 성명

2020-05-20     진유한 기자

박찬식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것과 관련해 제2공항 찬성 단체가 유감을 표명하며 해임을 촉구했다.

제주 제2공항 건설 촉구 범도민연대는 20일 성명을 내고 “최근 박찬식 상황실장이 국가균형발전위 위촉 위원으로 임명됐다”며 “국가균형발전위는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과 국민 생활의 균등한 향상, 국가 균형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위 위원은 국정과제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제주특별자치도를 대변해 지역 간 불균형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도모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그런 자리에 제2공항 반대를 주도해 온 박찬식 실장을 위촉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사회는 물론 서귀포시와 성산읍지역의 갈등을 부추겨 온 박찬식 실장은 위촉 위원에서 배제돼야 한다”며 “박 실장의 해임만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