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사업체 방역 체계 최상위 격상 가동

제주도, 610개소 대상 이행수칙·방역관리자 점검 대부분 호텔·유원지 문진표 작성 등 방역 강화

2020-05-29     김정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 사업체 방역 체계를 최상위로 격상해 가동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는 관광 사업체 방역체계 운영상황을 확인하고 방역 일상화 유지 홍보를 위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관광관련 유관기관과 합동 생활 속 거리두기현장지도를 실시했다.

제주도는 관광숙박업과 유원시설업, 야영장 등 610개소를 대상으로 주기적 방역과 이행수칙 준수 종사 위생관리 방역관리자 지정 보건소담당자와의 연락망 확보 사업체 내 유증상자 발생 시 대처방법 방문자 한 방향 이동 동선 마련 등을 지도하고 업종별 방역 지침도 배부했다.

현장지도 결과, 관광시설 방역체계는 대체적으로 잘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시설이 방역관리자 지정 운영, 매일 객실 방역과 환기를 실시하고 주2회 이상 로비, 복도 등 공용부분에 대한 주기적인 자체 소독으로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호텔 등 관광숙박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면 영업에 타격을 입기 때문에 업체 스스로 방역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 호텔은 이용객 문진표를 작성 후 체크인이 이뤄지고 있고, 또 다른 호텔과 유원시설은 시설물 내 비치된 돌하르방에 마스크를 씌우고 마스크 착용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유기기구를 탑승하거나 탑승대기 시 거리 간격을 유지하고, 라커룸도 간격을 두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는 “‘생활 속 거리두기전환에도 관광분야는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차단 활동이 조화되도록 현행수준을 유지할 계획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청정지역 사수와 지속적인 제주관광 발전을 위해 관광 사업체 자율 방역 활동을 지속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