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수부 장관 “제주외항 2단계 사업 조속 추진”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제주 방문 현안 사항 점검

2020-05-31     김정은 기자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제주를 찾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제주외항 2단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지난 29일 제주시 건입동 소재 산지등대를 방문해 제주도 관계자들과 제주신항만 개발 사업과 제주외항 2단계 사업을 점검했다.

해상 관광객 유치와 원활한 화물 처리를 위한 제주외항 2단계 개발 사업은 올해 국비 54억이 확보됐지만 전체 사업비 1965억원의 2.6%에 불과해 착공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체 사업비 중 최소 190억원 이상을 확보해야 착공이 가능하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외항 2단계 사업이 완료돼야 제주신항만 개발 사업도 본격화 할 수 있어 예산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날 제주도는 문 장관에게 제주항 선석 부족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제주외항 2단계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제주항은 선석 부족으로 여객석 9척과 화물선 14, 관공선 18척 등 41척이 선석 25개를 번갈아 가며 사용하고 있다.

이날 문 장관은 “54억원을 확보해 기초조사, 환경, 교통 등 관련용역을 추진하고 있지만 관련부서와 조정이 필요하다선석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문 장관에게 어촌·어항 재생을 통한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성장을 위해 어촌뉴딜300 사업 선정 지원과 어촌계장·사무장 처우개선,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제 제주 전지역에 고시 확대 등도 함께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