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호해수욕장 해상서 40대 여성 숨진채 발견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 해상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3분께 제주시 이호동 이호테우해수욕장 요트조종면허시험장 앞 5ｍ 해상에서 A씨(45·제주시)가 숨져 있는 것을 서핑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변사체는 119구조대에 의해 육상으로 인양된 상태였다.

해경은 119구급대가 수습한 시신을 제주시지역의 병원에 안치하고, 이 여성의 신원을 파악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 여성은 육안상 별다른 상처가 없었으며, 발견 당시 검은색 반팔 티셔츠와 회색 짧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해경은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유족과 협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현재 주변인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