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제주형 재난생활지원금 1인당 10만원씩 지급

최승현 행정부지사 "인당으로 신속하게 지급" 1인당 10만원, 4인가족이면 40만원...추경 반영

2020-06-19     강재병 기자

제주형 2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이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훈, 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남원읍) 전체회의에서 최승현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제주형 2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1인당 지급 기준으로 신속하게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장영 교육의원(제주시 중부)이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가구당이냐, 1인당 10만원이냐”라고 질문하자, 최 부지사는 “인당으로 지급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최 부지사는 “가구와 인당 지급을 검토했다. 정부는 가구당으로 했는데 여러 가지로 복잡한 문제가 있다”며 “인당으로 신속하게 지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급 규모는 1인당 10만원, 4인 가족이면 40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교육의원은 “2차 추경에서 세부내용이 결정될 것이다. 가구당 지급하면 인력과 시간 낭비가 많다. 업무의 효율성을 가지고 지급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원희룡 지사는 지난 16일 제주형 2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모든 도민에게 지급하라는 특별명령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