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4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

당초 계획보다 하루 늦춰...주요 사업과 재정 규모 등 제시 전망

2020-07-12     김재범 기자

청와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 극복 전략으로 제시한 한국판 뉴딜종합계획을 오는 14일 발표한다.

이는 청와대가 당초 오는 13일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한국판 뉴딜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지난 8일 밝혔지만 하루 미룬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은 고() 박원순 서울시장 발인일이 13일로 정해지는 등 장례 일정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14일로 늦춰진 한국판 뉴딜보고대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7차 비상경제회의의 일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판 뉴딜의 주요 사업과 재정 규모 등이 제시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안을 비공개로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에게 정부가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지 한국판 뉴딜의 비전과 상세한 추진 계획을 국민께 소상히 보고할 수 있도록 국민보고대회를 잘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생태계를 키우고, ··고 교실에 와이파이를 설치하는 등 원격교육과 비대면 의료 인프라 구축, 낡은 공공임대주택 등 인프라 녹색 전환 등을 통한 일자리 55만개 창출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422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을 대규모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고, 510일 취임 3주년 연설에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의 양대 축을 제시했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