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항 뱃길 5년 만에 열린다

성산~녹동항 여객선 16일 취항...제주관광공사 면세점도 재오픈

2020-07-14     김문기 기자

서귀포시 성산항과 전남 고흥군 녹동항을 오가는 카페리 여객선 ‘선라이즈 제주’가 16일 취항한다.

성산항과 타 지역을 잇는 뱃길이 열리기는 2015년 10월 전남 장흥군 노력항을 오가던 쾌속선 ‘오렌지호’가 끊긴 이후 5년만이다.

성산항과 타 지역을 오가는 뱃길이 다시 운항되면서 성산포를 중심으로 한 제주 동부권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만4919t급 카페리인 ‘선라이즈 제주’는 선체 길이 143m, 선폭 22m, 항해 속력 21.5노트, 여객 정원 600명이고 차량은 170대까지 적재할 수 있다.

‘선라이즈 제주’는 16일 오후 5시 녹동항 출항을 시작으로 1일 1회 ‘성산~녹동’ 항로를 왕복 운항한다. 성산항에서는 오전 8시30분에 출발하고 편도 운항 시간은 약 3시간 30분(이다.

‘선라이즈 제주’ 취항에 따라 제주관광공사는 성산항 내에 면세점을 다시 오픈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2015년 오렌지호 운항이 중단되며 면세점 운영을 중단했는데 이번에 선라이즈 제주 취항과 함께 우선 면세물품 인도장을 오픈하고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8월 중 면세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