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 러닝 선구자 안병식씨 책 ‘트레일 러너’ 펴내

디스커버리미디어刊, 1만6500원.

2020-07-19     고시연 기자

도로가 아닌 산과 숲, 들판을 달리고 걷는 트레일 러닝의 선구자인 제주출신 안병식씨가 최근 자신의 경험과 달리기 노하우 등을 담은 책인 트레일 러너’(사진)를 펴냈다.

안씨는 고비사막 마라톤 우승, 북극점 마라톤 우승 등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인 최초의 몽블랑울트라트레일러닝(UTMB) 대회 참가, 유럽 종단 등을 한 세계적인 트레일 러너다.

이 책은 단지 달렸을 뿐인데 삶이 빛났다는 부제를 달고 있으며 가장 뜨거운 사하라사막, 세상에서 가장 추운 남극에서 마라톤을 하면서 느꼈던 고통과 완주 후 느꼈던 행복감을 전하고 있다. 더불어 그동안 대회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에서 직접 트레일 러닝 대회를 만들고 국내 대회 자문도 하고 있는 안씨가 트레일 러닝 초보자를 위해 훈련법과 준비물, 세계적인 대회 참가요령 등의 정보도 전달한다.

안씨는 달리기를 시작한 후 나를 더 사랑하게 됐고, 살아 있는 것에 감사하며 깊은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달리면서 성장했고 달리기는 내 인생의 최고 선물이다고 밝혔다.

한편 안씨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나 학교에서 열린 ‘5km 건강 달리기대회에 참가했다가 달리기의 매력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