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올해 첫 열대야…작년보다 나흘 빨라

2020-07-20     진유한 기자

올해 제주시지역에서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사이 제주시지역의 최저기온이 28.5도를 기록하면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724)와 비교해 나흘 빠른 것이다.

제주지역에는 정체전선의 전면을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다량으로 유입됐는데, 특히 북부의 경우 푄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제주시지역에 기온이 치솟았다.

푄은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한라산을 넘어갈 때 풍하측(한라산 북쪽)에서 기온이 더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