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단지, 개발사업심의 ‘재검토’…사업계획 전면 수정 주문

2020-07-31     김승범 기자

JCC㈜가 추진 중인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제주특별자치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제주도는 31일 도청 회의실에서 개발사업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과 제주자연체험파크 개발사업(옛 사파리월드)을 심의했다.

심의위는 오라관광단지에 국내외 여건변화를 반영해 사업계획서를 전면 재수정할 것을 주문하며 재검토 의결했다.

제주자연체험파크는 휴양시설 조성 과정에서 자연녹지 공간을 최대 확보할 것을 부대의견으로 원안대로 의결됐다.

오라관광단지 사업은 5조2180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오라2동 일대 357만5000여 ㎡에 제주 최대 규모의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당초 사파리월드로 시작했던 제주자연체험파크는 각종 동물 사육에 따른 생태계 교란과 환경훼손 우려가 제기되면서 사업자가 사파리 계획을 포기하고 사업계획을 대폭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