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주도·도의회·주민 만난다···갈등 해소 찾나

김상도 항공정책실장 제주 방문···제2공항 의견 수렴

2020-08-10     김정은 기자
해군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하기로 해 갈등 해소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국토부와 제주도,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이 11일과 12일 제주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최근 열린 제2공항 관련 쟁점해소 연속토론회가 마무리되면서 제2공항에 따른 갈등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도 실장은 제주를 방문하는 첫날인 11일 오전에는 원희룡 지사를, 오후에는 좌남수 의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경·추자면)과 박원철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을 만나 각각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특히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제2공항 도민 의겸 수렴 방안에 합의를 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추진계획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12일에는 제2공항 예정지를 둘러보고, 해당 지역 주민을 만나 주민 지원방안을 고민해 공감대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공항 공개토론회 이후 제주도의회의 의견과 추진계획을 듣고,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한다고 말했다.

박원철 위원장은 그동안 국토부에 의회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이번에 도민 의견수렴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