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외국어 안내 표지판 등 언어경관 정비

2020-09-10     김두영 기자

서귀포시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돼 온 외국어 안내 오류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청사와 관광지, 버스정류장 등 공공시설에 설치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안내 표지판과 게시판, 안내문구 등 언어경관에 대한 정비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시청과 읍면동 청사 19개소, 정방폭포 등 공영 관광지 6개소, 서복전시관 등 문화시설 14개소, 버스정류장 1588개소, 도서관 8개소, 청소년 수련시설 15개소 등 1650개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정비는 영어 철자 오류 등 표기의 오류, 표기 지침 위반 또는 문법적으로 틀린 문장을 사용한 형식의 오류, 내용과 맞지 않는 번역 또는 적절치 않은 어휘 사용 등 내용의 오류와 같이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전공한 교류협력팀 직원 4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운영, 현장 조사를 통한 교정과 원어민을 포함한 외부전문가를 통한 감수를 거쳐 내년 1월 정비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