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쌍방향 수업 지원 제대로 되고 있나”

오대익 의원 “원격수업 조례 제정 후 후속조치 미흡해” 강시백 의원 “교직원 연수 부족...연수 대상 확대도 필요”

2020-09-22     진주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위한 지원과 연수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부공남, 제주시 동부)22일 제4차 회의를 열고 도교육청을 상대로 2020년도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오대익 교육의원(서귀포시 동부)장기간 원격 수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이 큰데 제주도교육청 업무보고 자료에는 원격수업과 관련한 내용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면서 “‘제주도교육청 원격수업 지원 조례가 지난 6월 마련됐지만 지원위원회 구성 등 후속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격수업 지원 조례에 따르면 도교육감은 원격수업 지원에 관한 연도별 시행계획, 운영 점검 등을 자문하기 위해 원격수업지원위원회를 두도록 돼 있다.

이에 대해 문영봉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조례에 따라 지원위원회 구성 등 후속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시백 교육의원(서귀포시 서부)은 쌍방향 원격 수업을 위한 교사 대상 연수가 부족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강 의원은 예전 방식대로만 고수하면 혼란이 계속 된다. 교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쌍방향 수업 연수와 함께 스마트 기기를 수월히 다룰 수 있도록 학부모와 학생 대상 연수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교육부 지시만 따르지 말고 제주도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 방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문영봉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교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는 계속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