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공공건축 설계공모 디지털로 공개 심사

2020-10-18     김정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공공건축 설계공모 전 과정에 종이를 없애고 100% 디지털 파일 제출과 심사과정을 공개하는 디지털 공개 심사를 본격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 공개심사는 제주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부터 참가 등록과 작품 제출이 이뤄지고, 디지털 심사장에 준비돼 있는 16개의 55인치 디지털 패널과 스크린 화면을 통해 심사가 이뤄진다.

또한 설계자의 의도를 설명할 수 있는 발표 시간과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 작품 선정을 위한 토론 등 모든 심사 과정이 참관인을 통해 모두 공개된다.

디지털 공개 심사 방식은 지난해 서울시에서 최초 시행한 후 전국에서 제주가 두 번째 시행된다.

제주도는 본격적인 디지털 공개 심사 시행에 앞서 디지털 심사와 설계전문관 운영, 법령 위배사항 검토와 공사비 과다 설계 방지를 위한 기술검토위원회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