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 결과 주목

28일 도의회 문광위 진행...관광공사 경영개선 등 능력과 자질 검증 쟁점

2020-10-27     김승범 기자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 결과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안창남, 무소속·제주시 삼양·봉개동)는 28일 문광위 회의실에서 ‘고은숙 제5대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을 실시한다.

현재 제주관광공사는 시내면세점 철수 등에 따른 적자 누적을 비롯해 면세점 개선 방안, 인사관리, 노형로터리 부지(옛 아텐타워 사업) 수익성 방향 문제, 관광 진흥 업무 중복 문제 등 해결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번 청문에서는 재무건전성 등 경영개선, 지정면세점 개선 등에 대한 고 예정자의 대응 능력과 자질 검증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마케팅 전문가로서의 제주관광 이해도, 제주관광 미래전략위원회 활동 문제, 과수원 소유에 따른 농지법 위반 문제, 제일기획 고문 겸직 문제 등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창남 위원장은 “현재 당면한 제주관광공사의 경영상 문제 등에 대해 해결할 능력이 있는지 등 자질 검증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 예정자는 제주시 일도1동 출신으로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신문학 석사,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학 석사를 받은 뒤 1995년 8월부터 제일기획에 몸담았다.

제일기획에서 고 예정자는 제일모직 패션부문 마케팅팀장, 제일기획 스페인 법인장, 익스피리언스캠페인 팀장, 익스피리언스비즈니스 그룹장, 옴니채널비즈니스·비이(BE)비즈니스 본부장을 지냈고, 올해부터는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