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안전관리 체계 구축·대응 강화로 해상 치안 확립

[생활안전 단체 부문 우수상] 제주해양경찰서 안전 저해 사범 검거·함정, 연안구조정 배치 등

2020-11-15     진유한 기자

2020년 제주안전문화대상 생활안전 단체 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제주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는 해양사고 안전 관리 체계 구축과 대응 체계 강화를 통해 바다 안전과 해상 치안 확립에 힘쓰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제주국제공항 등 도내 27개 시설에서 3359명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을 벌여 구명조끼 중요성 인식을 홍보하고, 해양사고 발생 시 생존 능력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물놀이 안전교실과 생존수영교실을 운영했다.

또 낚시꾼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무상 대여 서비스를 시행해 연안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선박 및 수상레저기구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제주 해상의 전파 질서를 교란하는 불법 중국산 AIS(자동식별장치) 유통 및 사용 기획수사를 진행해 유통·판매책 3명과 사용자 31명을 검거하는 등 안전 저해 사범 단속을 통한 해양 안전 확보에 온 힘을 쏟았다.

이와 함께 제주해양경찰서는 500t급 신조함정 2척과 신형 연안구조정 2척을 각각 배치해 제주 해역 상황 대응력과 연안 구조 역량도 강화했다.

신속한 대응 태세 구축을 통해 선박사고 구조율 97.6%, 인명 구조율 99.3%를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아울러 제주해양경찰서는 선제적 해양오염 예방·대응으로 깨끗한 제주 바다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민간해양자율방제대 11개소를 운영해 방제 대응 역량을 높이고, 해안·수중 정화활동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소형 어선 대상 선저폐수 무상 수거, 장기 계류 선박 실태조사 위험도 평가 및 잔존유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관 방제 세력과 협력을 통한 총력 대응 체계도 확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