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입구 지하차도 2022년 하반기 개통

제주시, 교통 혼잡 해소 위해 255억원 투입...신제권 일대 교통량 분산

2020-11-18     좌동철 기자
제주공항

제주시는 제주국제공항 입구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2022년 하반기에 지하차도를 개통한다고 18일 밝혔다.

지하차도는 제주공항 입구 남쪽 도로를 관통하며 길이는 95m다.

제주시는 255억원을 들여 지하차도(95m)와 연결 진입 구간(520m)을 포함해 총 900m의 도로를 개설한다.

지하차도가 설치되면 제주공항 화물청사 3거리~제주공항~다호마을~민속오일시장을 곧바로 연결해 교통 혼잡과 체증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연간 3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제주공항 내 도로를 관통해 신제주와 민속오일시장 방면으로 가야하는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지난달 지하차도 건설 공사를 착공하면서 임시 우회도로를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제주시는 공항 주변 교통영향분석 개선 대책 용역과 교통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남북 고가차도 대신 2018년 동서 지하차도 개설로 사업 방향을 선회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하차도를 포함한 도로가 개통되면 교통 혼잡 지점인 신광5거리와 노형5거리를 이용하는 차량을 분산할 수 있어서 상습 교통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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