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 위기 해소 법안 제·개정 촉구”

한신협, ‘지역언론 활성화·포털의 지역뉴스 차별 개선 성명서’ 채택

2020-11-19     제주일보
한국지방신문협회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이상택, 이하 협회)가 지역신문이 처한 위기를 해소할 전담 조직 신설 등을 국회와 정부에 촉구했다.

협회는 19일 경기도 수원 경인일보사에서 총회를 열고 지역언론 활성화와 포털의 지역뉴스 차별 정책 개선 촉구 성명서를 채택했다.

협회는 성명서에서 지역신문은 지난 수십년간 지역사회와 지역주민들 곁을 지켜왔지만 종이신문의 급격한 위축과 중앙지·포털 위주로 왜곡된 디지털 뉴스 시장에서 설 곳을 잃으면서 전례 없는 위기가 찾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정치권과 정부는 지역신문의 위기를 방치해왔다독자들이 포털 뉴스서비스에서 지역뉴스를 온전히 구독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역뉴스 의무 노출·제휴 관련 법안 제·개정을 정부와 정치권에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별법인 지역신문발전지원법을 일반법화하고 기금을 확충해 지역신문이 디지털 혁신 등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지역신문 위기를 해소할 전담 조직을 신설·운영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는 9개 회원사 중 오영수 제주일보 회장과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배상록 경인일보 사장, 김여송 광주일보 사장, 강영욱 대전일보 사장,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등 8개 신문사 발행인이 참석했다.

경인일보=강기정 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