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주말 확진자 급증 땐 거리두기 격상 검토"

2020-12-10     김정은 기자

제주 방역당국이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자 주말 이후에도 확산세가 지속되면 거리두기단계를 격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역학조사 진행 현황을 보고받고 신속한 진단 검사 및 집중 방역관리 실시를 지시했다.

제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2명에 이어 이달 들어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6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Δ교회관련 6Δ경상남도 진주 이·통장회장단 관련 7Δ해외입국 3Δ자가격리중 확진 1명 총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최근 일주일(124~10) 제주지역 확진자는 20명으로 집계돼 주 평균 일일 확진자수도 2.9명으로 급증했다. 9일에는 하루 최다인 11명의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제주 방역당국은 주말 이후에도 확산세가 지속되면 현행 제주형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알파(α)’‘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