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여론조사 공동위원회 구성 완료…실무협의 본격

22일 첫 상견례 및 1차 회의 진행…도의회 2공항 갈등해소 특위는 활동보고서 채택 예정

2020-12-21     김승범 기자
지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지난 11일 ‘제주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에 합의해 공동 여론조사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공동위원회 구성이 완료되고, 본격적인 실무협의가 진행된다.

21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에 따르면 제2공항 여론조사를 공정하게 관리하기 위한 공동위원회 구성이 지난 주 완료됐다.

기관별로 각 2명씩 추천이 이뤄져 제주도에서는 이상헌 공항확충지원단장과 김주경 제주대학교 행정대학교 조교수, 도의회에서는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갑)과 강영진 한국갈등해결연구원장이 참여하고 있다.

도민의견 수렴 합의문에 따라 공정관리 공동위원회가 구성되면서 22일 오후 도의회 회의실에서 첫 상견례 겸 제1차 회의가 개최될 계획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 20%와 무선 80%의 비율로 실시되며, 각 조사 시 2개 업체에서 진행할 계획인 가운데 업체 선정 입찰 공고 등 행정절차에 따른 실무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도에서는 올해 말까지 입찰공고와 업체 선정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계약과 동시에 본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도와 의회는 내년 1월 11일까지 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2공항 사업에 따른 도민사회 갈등해소와 도민의견 수렴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했던 도의회 갈등해소 특위는 22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활동보고서 채택, 약 1년 2개월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활동보고서는 23일 열리는 제390회 임시회 제2회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