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AI활용 안심 돌봄 서비스 추진

2020-12-28     김두영 기자

서귀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안심 돌봄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서귀포시는 전담 인력을 배치, 지난 23일부터 돌봄이 필요한 노인 가정에 AI기기를 설치했다.

AI를 활용한 안심 돌봄 서비스는 방문상담 일정과 복약시간 알림, 복약 유무 체크와 음성인식을 통한 긴급 위기 상황에 대한 정보 전송, 로봇 주도의 능동적 대화를 통한 말벗기능 등이 제공된다.

특히 감염병 예방정보와 재난문자 등이 음성과 영상으로 송출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읽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혼자 생활하거나 거동이 불편해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통합 돌봄 대상자다.

서귀포시는 읍면동 추천과 지역케어회의 등의 과정을 거쳐 선정된 100가구에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을 통해 정든 집과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민 욕구에 맞춘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