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새내기 맞이 준비 한창

제주대 23일 비대면으로 신입생 환영회 개최 관광대, 개학 다음 날 3월 3일 OT 진행키로

2021-02-18     진주리 기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 학번새내기를 맞이하게 된 각 대학들이 신입생 환영회를 준비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신입생을 환영하는 대학이 있는 가 하면 학교에서 신입생 환영 행사를 여는 대학도 있다.제주대학교는 오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비대면 새내기 오리엔테이션(OT)를 열기로 했다.

신입생 모두를 대상으로 총장 환영사, 학생자치기구 인사, 대학 주요시설 소개 등을 통해 환영식을 벌인다.

이어 장학제도, 학사 운영, 진로취업 프로그램, 학습법 프로그램, 학생상담 프로그램, 건강증진센터, 도서관 이용법 등으르 소개하며 대학생활에 대해 안내할 방침이다.

다만 입학식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취소됐다.

코로나19 사태 초창기였던 지난해 2~3월에는 제주 주요 대학들이 신입생 환영회와 입학식 등의 행사를 대부분 취소한 바 있다. 외부 숙박시설을 빌려 며칠간 진행되던 각 대학 단과대학 신입생 환영 행사도 연기를 거듭하다 취소됐고, 교육부 권고에 따라 개강마저 연기됐다.

제주대 관계자는 지난해 신입생 입학시기에는 갑작스러운 코로나 사태로 대학가 전체가 각종 신입생 환영 행사를 급하게 취소해야 했다상대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있던 올해는 처음으로 비대면 방식의 OT를 실시하고, 행사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일부 대학은 학교 생활이 생소한 새내기를 위해 대면 행사를 열기로 했다. 제주관광대학교는 개학 다음 날인 33일 컨벤션홀에서 신입생 OT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도내 대학들은 올해 학과와 교과목별 특성에 따라 대면·비대면 수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