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임금 달라”…제주서 60대 노동자 공사장 고공시위

2021-02-23     진유한 기자

제주지역 한 연립주택 공사장에서 60대 남성이 체불된 임금을 지급하라며 고공 시위를 벌이고 있다.

23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20분께 제주시 오등동 연립주택 공사장 옥상에 있는 약 17m 높이 임시 가설물 위에서 60대 남성 A씨가 시위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공사현장 근로자인 A씨는 밀린 임금이 지급되기 전까지 내려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후 5시 현재 계속해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체불된 임금은 약 140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과 경찰은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