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미스트롯2 제주 출신 양지은씨 지원해야"

도의회, 문화체육대외협력국 등 업무보고 TV조선 미스트롯2 결승전 1라운드 1위 기적 같은 사례 홍보 활동 방안 등 주문...제주도 "지역 예술인 적극 지원"

2021-02-26     강재병 기자
TV조선
안창남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TV조선 트롯 경연 프로그램인 ‘내일은 미스트롯2’ 결승전 1라운드에서 1위에 오른 제주 출신 양지은씨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26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안창남, 무소속·제주시 삼양·봉개동)가 진행한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 등을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 자리에서 미스트롯2에 출연한 양지은씨 등 제주 예술인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전날 방영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인 미스트롯2 결승전 1라운드에서 제주 출신인 양지은씨는 ‘그 강을 건너지마오’라는 노래로 1위를 차지했다.

박원철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은 “어제 가요경연 프로그램을 봤느냐. 제주 토박이가 결승전 1라운드에서 1위를 했다. 기적과 같은 일”이라며 “이런 좋은 사례를 제주도가 지원하고, 홍보하고, 활용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사례는 제주에서 내생적으로 열심히 하는 지역 예술인이 많다는 것을 되돌아보게 한다”며 “방치하면 안 된다. 경연이 끝나면 초청도 하고, 지원 프로그램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창남 위원장도 “양지은씨가 주부인데 결혼하면서 경력도 단절됐다. 국악을 한 것으로 안다. 스토리텔링이 되면서 국민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았다”며 “도민들에게 큰 위로를 줬다. 이런 사람들에 대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춘화 제주도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이승택 제주도문화예술재단 이사장, 김영훈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장은 모두 “공감한다”면서, 제주 문화예술 인재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