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성추행 의혹 제주시청 간부 공무원 구속

제주시, 지난달 19일 간부 공무원 A씨 직위해제 A씨 경찰 조사서 “추행 사실 없다” 혐의 전면 부인

2021-02-28     김종광 기자
제주시청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제주시청 소속 간부 공무원이 구속됐다.

제주지방법은 26일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제주시청 간부 공무원 A씨(59)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자신의 집무실 등에서 부하 여직원 B씨를 수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집무실에서 성추행을 했다며 지난달 제주도감사위원회에 신고를 했다.

지난달 19일 제주시는 품위 손상 행위와 관련해 A씨를 직무에서 배제하는 직위해제 처분을 내렸다.

국가공무원법 제63조는 공무원은 품위 손상 행동을 할 경우 징계처분을 내리도록 하고 있다.

대표적 품위 손상 행동으로는 음주운전과 성추행, 성매매, 도박, 사기, 절도, 폭행 등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를 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A씨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