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도당, 제2공항 ‘정상추진·갈등해소’ 동시 추진 주장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이 9일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갈등해소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이날 도 당사에서 당직자와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 이후 정책방향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추진·갈등해소 동시진행’을 당론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당은 “여론조사 결과는 제2공항 사업 자체를 무효화하거나 중단시킬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전체 도민 대상에서는 반대 의견이 일부 우세하고, 성산읍 주민 대상에선 찬성 의견이 절대적으로 높게 나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도당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향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제주도의 의견을 국토부에 제출할 때 제2공항 정상 추진과 갈등 해소 동시 진행을 반영해 건의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장성철 도당위원장은 지난 8일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제2공항 관련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