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국어상담소, 6월 ‘제주어 말하기 대회’ 연다

2008-05-15     김문기 기자
방언 연구와 국어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 ‘제주어’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제주대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오는 6월 7일 인문대학 세미나실에서 제주의 설화, 민속 등 제주문화 전반을 주제로 하는 ‘2008년 제주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대학교 국어상담소(소장 강영봉)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제주 민속 문화의 해’ 기념으로 열린 ‘제주방언 경연대회’의 연장선으로, 청소년들에게 제주어를 익히고 전승시키는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일반부(대학생 포함)와 학생부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6월 1일 예선 대회를 통과한 후보들이 이날 한자리에서 서로의 기량을 겨루게 된다.

각 부별 대상(1명), 금상(1명), 은상(1명), 동상(3명) 수장자에게는 상장과 상품이 수여된다.

대회 참가 희망자는 오는 29일까지 제주대학교 국어상담소로 신청하면 된다.

제주대학교 국어상담소 관계자는 “사라져가는 제주어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일깨우고, 이를 널리 전승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참가 문의 (754)2712.<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