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건립 후보지는?

27일 세계유산위원회서 결정...거문오름 인근 의견 많아

2009-02-23     김재범 기자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건립 후보지가 오는 27일 결정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도청 2층 회의실에서 제주 세계유산위원회 회의가 개최, 도민사회에서 관심이 높은 세계자연유산센터 입지가 일단락될 전망이다.

세계자연유산센터 건립 후보지는 지난해말 완료된 ‘제주 세계자연유산 보존 및 활용계획’ 최종 용역보고서에서 ‘분산형’보다는 ‘집중형’으로 거문오름과 제주돌문화공원에 대한 대안별 장.단점이 제시된바 있다.

이에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이들 2곳 중 한 곳이 최종 입지로 선택되는데 세계자연유산의 상징성과 접근성, 지역주민들과의 연관성 등 장점을 갖고 있는 거문오름 인근을 선호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는 이와관련 세계자연유산센터 입지가 선정되는대로 2011년까지 300억원(국비 210억)을 투입할 계획인데 올해 10월까지 11억 6700만원을 투입,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세계자연유산센터는 한라산 천연보호구역과 성산일출봉 응회구,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등 3개 유산지구 보존과 활용의 구심체로 전시관 및 체험관, 자연보존 연구.교육, 국제전문가 활동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