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대원 3명 “前 도의원이 폭행” 경찰에 신고

2003-05-08     좌동철
제주경찰서는 7일 구급출동에 나선 119대원 3명이 전 제주도의원 강모씨(56.북제주군)를 비롯한 3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함에 따라 당사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제주소방서 소속 119대원 홍모씨(36.제주시)를 비롯한 3명은 지난 6일 오전 1시께 북제주군 조천읍 소재 한 단란주점에서 머리를 다친 강씨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강씨와 그 일행에게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홍씨 등은 제주시내 한 병원에 이송한 후에도 강씨 일행이 자신들에게 행패를 부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씨 일행은 자신들도 대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