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존경하는 긍정적 마인드 중요"
하권익 원장 "육체적 건강도 지키도록 노력해야"
윤택한 삶의 가치 추구에 있어 가장 소중한 기반이라는 ‘건강’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
세계보건기구(WHO)는 1947년 “육체적으로 병이 없을 뿐만 아니라 건전한 정신을 갖고 있어 사회적으로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는 상태”라고 건강의 정의를 정립했다.
이와 관련, 하권익 원장은 신체적 건강에 앞서 정신적 건강의 중요성을 특히 역설하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대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사랑하지 않고 사랑 받지 못한다면 이 세상에 존재할 가치가 없다”며 “가족과 친구들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항상 표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 원장은 또 자신의 실제 경험을 들려주며 긍정적인 사고가 우리 몸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하 원장은 “비슷한 연령대에 대장암에 걸려 비슷한 시기에 수술을 마친 두 환자가 있었는데 한 명은 가족과 친지에게 늘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하루하루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투병생활을 한 반면 다른 한 사람은 병에 걸린 원인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고 불평과 불만, 비관적인 삶을 살았다”며 “얼마 후 첫 번째 환자는 완치돼서 퇴원했지만 두 번째인 경우는 ‘재발’이라는 정 반대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하 원장은 물론 육체적 건강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하 원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5년 발표한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79세, 건강수명은 68세로 나타나 11년 동안은 건강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며 “이로 인해 같은 해 노인 의료비는 연간 20%의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의료비의 21%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육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삶은 개인 뿐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도 큰 손해를 불러 올 수 있다”며 “요즘 건배사로 많이 등장하는 ‘9988234’의 뜻을 현재 통용되는 ‘99세까지 팔팔하게 살고 2, 3일은 아프다가 죽자’ 가 아닌, ‘99세까지 팔팔하게 20~30대처럼 살다 죽자’로 바꿔야 한다” 고 말해 방청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조정현 기자>